잡스, DRM "그거 꼭 해야 하나?"
Tom Krazit ( CNET News.com ) 2007/02/08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6일(미국 시간) 공개 서신을 통해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기술을 폐기하도록 레코드 회사들에게 호소했다. 서신은 애플의 웹사이트에 「음악에 관한 고찰」(Thoughts on Music)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잡스는 서신을 통해 애플의 아이튠즈와 저작권이 보호된 음악의 온라인 전송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말했다. 잡스에 의하면 애플이 DRM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것도 세계의 4대 거대 레코드 회사의 음악을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잡스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말한다. 애플을 선두로 온라인 음악 스토어들이 지금처럼 그대로 DRM을 계속 채용하거나, 애플이 타사들에게 「페어플레이」(Fairplay) 기술의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코드 회사들을 설득하여 DRM 기술을 적용시키지 않은 음악들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애플은 마지막 방법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잡스는 “모든 온라인 스토어가 DRM이 아닌 오픈 라이선스가 인코딩 된 음악을 판매한다고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모든 점포에서 구입한 어떤 곡이라도 모든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 할 수 있는 곡을 판매할 수 있다. 이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선의 환경인 것이 분명하고 애플 역시 이 선택 사항을 지지한다.”라고 쓰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온라인 뮤직 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은 지금까지 DRM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이익을 남겼지만 그 때문에 가트너(Gartner)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과이어(Mike McGuire)는 잡스의 서신에 조금 놀란 듯, “DRM 시스템을 사용해 업계 최대의 이익을 남겨온 회사가 「이 구조에는 문제가 있다.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니까 매우 흥미롭다.”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애플의 음악 비즈니스를 예의...